9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에 두자릿수 성장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0-19 11:29:59
코로나19 충격 속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6개월만의 동반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자동차산업에 대한 잠정집계 결과 전년동월 대비 생산 23.2%, 내수 22.2%, 수출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지난달 34만24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했다. 내수 증가세 회복과 수출 동반 증가 영향이 컸다. 특히 중·대형 세단 및 SUV 생산이 크게 늘었다.
내수는 16만2716대가 팔렸다. 그랜저·카니발·쏘렌토·아반떼 등 신차 효과 및 영업일수 증가(+3일) 덕을 봤다.
수출(19만3081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수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4월 -44.6% △5월-57.5% △6월-40.1% △7월-9.2% △8월-19.5% 등이다.
지난달 성적은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 회복 및 SUV와 신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에서 수출이 61.0% 급증했다. 동유럽 수출도 22.4% 증가했다. 다만 유럽연합, 중남미 시장에서는 수출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수출 비중 71.5%)와 전기차(6.4%) 수출 비중이 증가했다"며 "9월 수출 금액은 38억 달러로 23.2% 늘었는데, 수출대수(14.8%) 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무려 158.1% 증가한 2만4375대로 잠정 집계됐다. △순수전기차(224.2%) △하이브리드차(107.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2285%) △수소전기차(1.5%) 등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판매 비중도 지난해 7.1%에서 올해 15.0%로 사상 최대였다.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국산 하이브리드와 현대차 코나·포터 등 국산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 내수에 기여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9.1% 늘어난 2만6536대를 기록했다. 연속 38개월 증가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수출의 94.1%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 판매시장 회복 등으로 반등했다. 전년동월 대비 9.4%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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