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고급 세단 '모델S' 가격인하…9천만원대 구매 가능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0-14 16:02:05

롱레인지 트림 384만원↓, 1억414만원…보조금 따라 1억 미만 구매

테슬라코리아가 모델S에 대한 가격을 400만 원가량 인하했다.

▲ 인하 가격이 적용된 모델S의 판매 정보 [테슬라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전날 공식 웹사이트에 고급형 세단인 모델S의 변동된 가격을 고지했다. 트림별 가격은 롱레인지가 기존 1억799만 원에서 1억414만7000원으로, 퍼포먼스는 기존 1억3299만 원에서 1억2914만7000원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타사도 가격 변동책을 펼치긴 하나 구매 보조금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테슬라는 딜러십 없이 온라인 직판이다 보니 공시가격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모델S는 보조금 규모에 따라 9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이뤄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모델S의 판매가를 기존 7만4990달러에서 7만1990달러로 4% 인하하고, 중국 내 판매 시작가는 3% 내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하자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모델S 가격을 내린 이유는 50만대 납품이라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인 13만9300대의 전기차를 납품했다고 밝혔지만,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자 당시 주가는 하락했다.

보급형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인기에 전체 납품량은 늘었지만, 고급형인 모델S와 모델X 납품량은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000대 이상 감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5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며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달라"고 독려한 바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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