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순차 재개…13일 만13~18세·19일 만70세 이상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10-08 19:07:04

26일부터 만 62~69세…예방접종 사업 12월 31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상온 노출 조사로 일시 중단됐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다음 주 재개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8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만 13~18세 이하 어린이 대상 예방접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정부가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지난달 2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내원객이 유료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당초 만 13~18세 대상 예방접종은 지난달 22일 시작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루 전인 21일 오후 인플루엔자 백신이 운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면 중단됐다.

우선 13일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예방접종 사업은 12월 31일까지 시행된다. 사업 중지 기간에 유료 백신을 맞은 무료접종 대상자는 유료 접종에 대한 비용을 환급받을 수 없다.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백신을 조사했고, 그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효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48만 도즈를 수거하기로 했다. 이 48만 도즈는 이날까지 모두 수거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 백신 유통 상의 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리고, 일정이 연기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접종 대상자는 사업 시작 일을 준수해 사전 예약 후 내원을 하고, 병·의원도 특정 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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