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4206억달러…넉달 연속 '사상 최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0-07 09:39:39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월말 420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정부가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발행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05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5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부터는 넉 달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데에는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것이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0일 14억5000만 달러 규모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37억 달러 줄어든 3790억8000만 달러였다. 유가증권이 감소한 것은 올해 3월(-136억2000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이다.
예치금은 53억3000만 달러 늘어난 291억5000만 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000만 달러 증가한 31억8000만 달러, IMF 포지션은 6000만 달러 줄어든 43억4000만 달러였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 달러였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 말 기준(4190억 달러)으로 전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보유액이 3조1646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985억 달러), 스위스(1조125억 달러), 러시아(5944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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