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장 '교촌에프앤비', 공모 자금으로 물류 강화…판교로 본사 이전
남경식
ngs@kpinews.kr | 2020-10-06 16:33:18
권원강 전 회장, 창업 29년 만에 최소 184억 원 회수
시설자금에 264억 원 투자…물류센터 확장·본사 이전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수도권 대형 물류센터를 확장한다. 본사는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판교로 이전한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의 신주 모집금액은 희망공모가 최저액인 1만600원을 기준으로 약 614억 원이다.
이 중 상장수수료 등 발행제비용 17억 원, 구주매출대금 184억 원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약 413억 원이다.
권원강 전 회장은 상장 과정에서 보유주식 174만 주를 내놓았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권 전 회장은 창업 29년 만에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해 184억 원 이상을 회수하게 된다. 희망공모가 최고액인 1만23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다면, 권 전 회장은 214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권 전 회장은 174만 주 매각 이후에도 압도적인 최대주주다. 권 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95.6%에서 상장 후 73.1%로 줄어든다. 권 전 회장은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 이후 6개월간 교촌에프앤비 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순수입금 413억 원 중 264억 원을 시설자금, 79억 원을 운영자금, 70억 원을 채무상환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 및 추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우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수도권복합물류센터에 199억 원을 추가 투자해 콜드체인 시스템 등 물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수출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가능성도 고려했다.
판교 본사 사옥 신축에는 65억 원을 투자한다. 교촌에프앤비는 2004년 경북 칠곡에서 경기도 오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지 약 17년 만에 본사를 다시 옮기게 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판교 사옥 부지는 이미 매입한 상태"라며 "우수 인재 확보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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