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명절…유통업계, '귀포족' 타깃 마케팅 분주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9-29 16:34:36

카카오톡 선물하기, 명품 거래액 2~3배 증가
롯데홈쇼핑·CJ오쇼핑, 연휴 맞이 기획전 '후끈'
이마트24, 추석 당일 휴점점포 지난해 보다 감소

고향에 가지 않고 추석을 보내는 '귀포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 카카오커머스 제공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선물 구매 시점에 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배송 여부와 상관없이 선물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거래액은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둔 동기간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거래액은 2~3배 늘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자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심리와 추석 기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한시 완화되면서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카카오커머스 측은 설명했다.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톨게이트에 추석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수납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그동안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유료로 운영한다. [정병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패션, 뷰티, 리빙 등 1만여 개 상품을 최대 25% 할인가에 판매하는 '골드문 마켓' 모바일 특집전을 실시한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본부장은 "코로나19로 귀포족이 늘어남에 따라 연휴 기간 자신을 위한 힐링상품을 집중 편성한 모바일 특집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패션, 리빙, 렌털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원더풀 페스타' 행사를 연다. 총 1억8000만 원 상당의 적립금 및 경품을 제공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 프로모션이다.

귀포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 당일 쉬는 편의점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추석 당일 영업하지 않는 이마트24 가맹점 비율은 27.7%로 지난해보다 7.3%p 하락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추석을 주말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매출 활성화를 위해 정상 영업을 결정한 가맹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마트24 코엑스몰 3호점 [이마트24 제공]

외식업계도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커피 전문점 커피빈은 추석 당일 '100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집에 머무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에서 음료 구매 시 베이커리 제품을 100원에 제공한다. 베이커리 제품은 1인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완벽한 추석 한끼 세트'를 판매한다. 신제품인 글로벌 레전드4피자(M)와 스파이시 씨푸드 로제 파스타, 콜라로 구성됐다. 온라인 주문 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는 닥터자르트 2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온라인 홈페이지 신규 가입 회원 및 주문 내역이 없는 고객에게는 피자 배달 주문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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