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화웨이와 격차 벌려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9-29 15:48:01

화웨이 4월 점유율 21% 달성 후 지속 하락…8월 16%
삼성, 같은 기간 20%에서 22%로 점유율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인도 시장 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인 락다운(Lockdown)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화웨이에게 1위를 빼앗겼지만, 인도 시장 회복에 힘입어 1위를 재탈환한 후 2위 화웨이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화웨이는 4월 역대 최고 글로벌 점유율인 21%를 달성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8월 기준 16%를 기록, 삼성과의 점유율 차이가 6%p까지 벌어졌다.

▲ 올해 4월과 8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락다운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급감했던 지난 2월 당시를 제외하면 최근 1년 중 가장 큰 격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화웨이와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신작 출시 전인 비수기임에도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에서 재고 조정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점유율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화웨이의 공백을 메꾸려는 타 중국 업체들은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샤오미가 유럽 등 기존 화웨이 강세 시장에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스마트폰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을 크게 변동시킬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가격대로 화웨이와 경쟁하던 삼성의 경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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