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2만3000명 연소득, 하위 627만명 합한 것과 맞먹는다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9-29 09:52:56

상위 0.1% 연소득 14억7000만원…중위소득의 61배

2018년 우리나라 개인 소득 최상위 2만3246명은 하위 627만 명의 소득을 합한 것과 맞먹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29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8년 귀속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전체 개인소득자 2325만 명의 연간 통합소득 총액은 824조100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3545만 원이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에 나머지 종합소득(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소득)을 합산한 것이다.

최상위 0.1%에 해당하는 2만3246명의 연간 통합소득은 총 34조2022억 원으로 1인당 14억7132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74~100% 구간 627만6674명의 총소득 35조3886억 원과 맞먹는 수치다.

전체 국민을 소득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2018년 기준 연간 2411만 원으로 파악됐다.

최상위 0.1% 개인 소득자는 중위소득자의 61배, 평균 소득의 42배를 벌었다.

상위 1% 구간 23만2469명의 통합소득 총액은 92조786억 원으로 1인당 3억9609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개인소득자 하위 30%에 해당하는 697만여 명은 1년 통합소득이 1422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저소득층 중심으로 소득이 감소하고 양극화가 더욱 악화할 우려가 크다"며 "조세의 목적인 소득재분배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소득 분포를 안정적으로 조정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세법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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