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회복"…쿠팡-지자체 협업, 지역 경제 살렸다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9-25 09:51:17

"언택트로 장 보는 사람이 늘면서 쿠팡 납품량은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사업을 위해 충원한 인력을 더 늘려야 할 정도였습니다."(편명식 충북 청주 팜스토리 대표)

쿠팡에 입점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올 상반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발간한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에 따르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쿠팡에 입점한 연 매출 3억 원 미만 소상공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성장률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성장률은 47~171% 수준이었다.

▲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보고서 캡처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전체 소상공인의 매출이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8% 감소했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끊긴 소상공인의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했다.

김정열 제주 느영나영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학교 급식이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앞길이 막막했다"며 "쿠팡을 통해 올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100%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코로나19가 터지며 지역 어업인들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쿠팡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 정성 들여 키운 강도다리의 출하량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직매입 직배송이라는 디지털 혁신을 이뤄낸 쿠팡의 시스템이 판매자와 고객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에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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