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월마트가 쓰는 수소지게차…현대차도 개발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9-24 12:08:03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 공동 개발 성공
최대 5톤 화물 들어올리는 유통·물류용 중대형 지게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수소지게차) 개발을 끝내고, 관련 사업에 뛰어든다.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에는 실증에 나선다.

▲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는 24일 수소지게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시범 운용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최대 5톤의 화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대형 지게차로 유통·물류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수소지게차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수소지게차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 개발했다.

수소지게차에서 파워팩은 전기를 자체 생성하는 발전기로, 연료전지스택과 고전압배터리, 수소탱크, 냉각장치 등을 일체화한 시스템이다.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지게차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어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기계장치 분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지게차 전용 차체를 설계, 제작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향후 수소지게차의 성능과 품질 검증 등 종합 평가를 담당할 예정이다.

상용화 목표는 2023년이다. 세 회사는 2021년 초 울산 수소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사업과 운행에 들어간다.

▲ 토요타의 수소지게차 [토요타 제공]

해외에서는 미국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를 아마존, 월마트 등에 약 3만2000대를 보급·운영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도 수소 지게차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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