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9월 중 대량생산 계획"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9-08 17:48:25
"내년 중에는 백신접종도 가능할 듯…최우선은 안전성"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상업용 대량생산을 이달 중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 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항체치료제는 항체의 특정 부분을 배양하거나 매우 늘려 치료제로서 기능 가능하도록 약제화하는 것이라고 권 부본부장은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항체치료제는 지난 7월 17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해 현재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국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은 지난 8월 25일에 승인받아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뒤 회복한 이들의 혈액을 이용하는 혈장치료제는 지난 8월 20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이 승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6개 의료기관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6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이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오늘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하고 10월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희망하기는 연구개발 그리고 수급노력의 성과로 최소한 내년도 추석은 금년도 상황과 다를 것"이라면서 "내년 중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전체 대상자가 두 번 접종 받을 가능성도 높고 접종 대상자의 순서도 다를 가능성도 높다"면서 "백신의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부작용 모니터링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무엇보다도 최우선은 안전성"이라면서 "안전성에 더해서 효율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서 전략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우리 모두의 희망대로 내년 중에 코로나19 접종사업이 잘 진행되려면 지금 당장의 코로나19 유행도 낮춰놔야 하고 독감도 유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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