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방장관에 서욱 육군총장 지명…文정부 첫 육군 출신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8-28 16:21:49

청와대 "야전과 작전 분야 전반의 경험 풍부"
원포인트 개각…코로나 대응 우선 판단한듯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서욱 육군참모총장. [뉴시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서욱 육군 참모총장을 지명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출신인 서 후보자는 1985년 육사 41기로 임관해 동부전선 GP장을 시작으로 야전과 연합사령부, 육군본부 등을 두루 경험했다. 25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제1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전방과 작전 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쳤고, 현재까지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했다.

비육사·비육군을 기용해왔던 문재인 정부에서 군 수장에 육사 출신을 등용한 것은 '파격 인사'라는 평가다. 초대 장관을 맡은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두 번째이자 현직 장관인 정경두 장관은 공군 출신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욱 후보자에 대해 "야전과 작전 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연합합동작전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개혁 2.0, 국방 문민화 등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육사 출신 인사의 장관 발탁설이 나돌았지만 육사 출신을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정경두 현 장관은 장기 재임을 하셨고, 많은 노력을 하셨으며 또 성과를 냈는데 이제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방부 장관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등 다른 장관급 인사의 교체가 점쳐졌지만 '원포인트 개각'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만큼 범정부적 총력 대응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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