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출근길까지 물폭탄…중부지방 500㎜ 넘는 곳도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8-04 20:22:02

수도권, 강원 영서 시간당 50~100㎜…일부 120㎜ 이상
태풍 '하구핏' 5일 새벽 소멸…기상청 "강풍 대비해야"

연일 장대비가 퍼붓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에 5일에도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 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월계1교 부근 중랑천 인근 동부간선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정병혁 기자]

4일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며 "오전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50~100㎜, 일부 지역에는 12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에 100~300㎜다. 일부 서울, 경기, 강원 영서지역에서는 5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인 만큼 앞으로 내리는 비로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 충청 남부, 경북 북부의 강수량은 50~100㎜로 예상되며, 15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반면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상승하고 열대야도 예상된다.

한편 중국에 상륙한 4호 태풍 '하구핏'은 5일 새벽에 중국 상하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하겠고, 이후 강한 저기압으로 변한 뒤 우리나라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와 호남 지방에는 내일 밤부터 강풍 주의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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