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1200명 코로나19 검사, 696명 격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7-29 10:34:22
북한에서 최근 12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 소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6일까지 북한에서 12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들 중 696명이 격리 중이며 대부분은 남포 항구나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 국경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외부에서 북한 내부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격리된 이들은 남포항과 신의주-단둥 경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의료 물품과 의약품 등의 북한 반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바도르 소장은 또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라며 "북한 보건당국과 국경지대 방역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외무성은 최근 평양 주재 외국공관과 인도주의 단체들에 새로운 방역지침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평양 주재 외교관과 인도주의 단체 직원들은 평양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여행할 수 없고, 평양 내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재입북했다면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 비상체제로 격상하고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