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똥볼 찬다'는 진중권에 "똥만 찾으시니 안타깝다"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7-13 10:27:26
배현진 "장례 끝나고 재검받아라" 발언 발단
진중권 "부친상 중인 사람을…통합당 답없다"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배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8년 만에 귀국한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 해소를 촉구한 게 발단이 됐다.
진 전 교수가 배 의원을 겨냥해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고 질타하자, 배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 (전)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북한에서나 쓰는 '삶은 소대가리'식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며 "많이 힘드신가 보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병역비리 의혹 해소 요구는) '한명숙 무죄' 같은 터무니없는 제안도 아닌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주신 씨)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가 12일 배 의원을 향해 "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다.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 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아있으니 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비난한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아들 주신 씨의 귀국과 관련한 기사 링크를 게재하며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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