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에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해달라" 요청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6-26 16:05:09

朴의장에 공문 보내…다음달 15일 출범 지연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4일 공수처법 제5조에 따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공수처법 제5조에 따르면 국회는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2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15일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세웠지만, 미래통합당과의 원구성 갈등으로 공수처장후보추천위 구성조차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공식 요청한 것은 국회에서 공수처장후보추천위를 조속히 가동해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가 구성돼야 후보 추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재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달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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