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무마 협박 있었다'…제보자 검찰 조사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6-23 13:56:34
공익제보자 "회유나 협박 때문에 진술 번복"
그룹 아이콘(iKON)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투약 의혹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협박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가 '회유나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23일 공익제보자 A 씨를 불러 양 전 대표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받은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A 씨는 "(양 전 대표의) 회유나 협박 때문에 진술을 번복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에 따로 얘기를 하겠다"며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 청사로 들어섰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에 대해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2016년 A 씨의 소속사가 YG 측의 청탁을 받고 A 씨에게 해외에 나가 있도록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양 전 대표에게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또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는 A 씨의 제보 역시 사실이라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인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