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갈수록 아름다워져"…한정애 "발언 조심해달라"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6-17 15:38:13
한 위원장 "외모 이야기 말라"…이 의원, 회의 후 사과의 뜻 전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외모에 대해 칭찬을 했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복지위 첫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여야가 함께 하지 못하고 첫 상임위를 일부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로 시작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님, 평소 존경하고 날이 갈수록 더 관록이 쌓이고 아름다워져서 잘 모시겠다"며 말을 맺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이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위원의 인사말이 끝나자 한 위원장은 "남다른 각오들을 가진 것 같아 힘이 된다"면서도 "누구를 지칭하면 실례가 되는데, 우리 상임위에서는 외모와 관련된 것은 안 하는 것으로 조금씩만 배려하고 조심해 달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한 위원장을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호남 지역 2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비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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