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DAY '굿캐스팅' 배우 6인의 소감과 직접 꼽은 명장면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6-16 16:44:34

최강희-이상엽-유인영-이준영-김지영-이종혁이 밝힌 마지막 소회

'굿캐스팅'의 최강희, 이상엽, 유인영, 이준영, 김지영, 이종혁 등 주역 6인이 최종회가 방송되는 16일 종영 소감과 명장면을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처음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첫 회부터 15회 연속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지상파 1위를 지켰다.

▲ SBS '굿캐스팅'에 출연한 최강희, 이상엽, 유인영, 이종혁, 김지영, 이준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16일 종영 소감을 밝혔다. [SBS 제공]

최강희는 극 중 욱하는 성격의 국가정보원 요원 백찬미 역을 맡아 풍부한 감정연기와 호쾌한 액션까지 두루 섭렵했다.

그는 "많은 분이 즐겁게 시청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좋은 배우, 스태프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이어 "'굿캐스팅'과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선물 같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제가 됐던 폐창고 격투를 명장면으로 꼽으며 "백찬미와 황미순이 폐창고에서 임예은을 구하러 간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짜릿했던 장면이다. 백찬미, 황미순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폭발력 그리고 끝내 거머쥔 승리가 쾌감과 대리 만족을 줬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젠틀한 반도체 회사 일광하이텍 대표 윤석호를 연기한 이상엽 역시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 또한 영광이었다. 시즌2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백찬미 가방에 달린 인형을 몰래 빼서 빗속을 뛰어가며 손을 흔들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장난스럽고 천진난만한 윤석호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고 윤석호가 가진 무게감과 대조되는 모습이라 여러모로 인상 깊었던 장면"이라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순둥이 국정원 요원 임예은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유인영은 "'굿캐스팅'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행복했다. 멋진 감독, 작가, 선후배 배우, 현장에서 항상 애써준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임예은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해 주고 응원해준 시청자 여러분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사랑을 준 덕분에 '굿캐스팅'이 더 값지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그는 "임예은과 강우원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던 보디가드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고 싶다. 이준영 배우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즐겁게 촬영했는데 방송을 통해 밝고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돼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했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준영은 안하무인 톱스타 강우원 역을 소화한 것에 관해 "여러분이 생각한 것처럼 나 역시 강우원이란 친구에게 꿀밤 한 대 때리고 싶을 만큼 아주 얄미웠다"면서 "강우원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부족한 연기임에도 끝까지 즐겁게 봐준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태프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 '굿캐스팅'이 조금이나마 웃음을 주고 위로가 됐다면 기쁠 것 같다"고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강희의 와이어 액션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으면서 "최강희가 전망대에서 와이어 하나로 하강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고 멋졌다. 여배우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18년 차 주부 국정원 요원 황미순 역을 능청맞게 표현한 김지영은 "이별의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고 운을 떼고 "'굿캐스팅'은 그 어떤 작품보다 나를, 또 우리를 많이 웃게 해 준 드라마다. 많이 웃다 보니 힘든 것도 잊고 아픈 것도 흘려버리게 됐다"고 진정성 가득한 소회를 말했다.

그는 "우리의 이런 웃음과 행복이 힘들어하고 있을 분들에게 전파돼 작은 위안이 되길 소망했고 그 소망이 이뤄져 참 고맙다. 지금도 놔주기 싫어서 눈물이 난다"며 울컥하면서 "마지막 작전이었던 카지노에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하며 왕카이와 대적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준비도 많이 했고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전이라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고 애착을 보여줬다.

국정원 팀장 동관수 역의 이종혁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정말 좋은 분위기의 현장에서 촬영했다.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좋은 드라마가 탄생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준 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한 장면만 꼽을 수 있겠나. 우리가 함께한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히며 "한 장면, 한 장면 허투루 다루지 않고 무한 열정을 쏟아내 명장면을 완성해준 모두에게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가 몸을 사리지 않고 혼신을 쏟아부어 열연해준 덕에 작품이 무탈하게 순항할 수 있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모쪼록 끝까지 '굿캐스팅'을 유쾌하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굿캐스팅' 최종회는 16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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