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정의연 마포 쉼터 떠나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6-11 21:24:51

마포 쉼터에 할머니 한명도 남지 않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길원옥(92) 할머니가 11일 오전 쉼터를 떠났다.

▲ 길원옥 할머니. [뉴시스]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이날 오전 양자인 황선희(61) 목사와 함께 생활하기로 하고 쉼터를 떠났다.

황 목사는 지난 6일 마포 쉼터 손모(60) 소장이 숨진 이후 정의연 측에 자신이 길 할머니를 모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길 할머니는 처음에는 '쉼터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황 목사가 도착하자 쉼터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길 할머니가 떠난 이후 마포 쉼터에는 위안부 할머니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마포 쉼터는 정의연이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임대받아 조성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거주공간이다.

정의연은 쉼터를 제공해 온 명성교회와 향후 쉼터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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