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주범 이종필 구속기소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5-13 10:17:47

특경가법·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UPI자료사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해주는 대가로 명품 시계·가방 등을 제공받고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합계 14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내부정보를 이용해 라임펀드가 보유하던 상장사의 주식을 악재성 공시 전에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11억 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추가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 팀장도 재판에 넘겼다.

심 전 팀장은 리드에 신한금융투자 자금 50억 원을 투자해주는 대가로 명품 시계, 고급 외제차 등 7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심 전 팀장은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 본부장과 함께 자신이 지분을 투자한 회사를 통해 1억6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 등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이들은 5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 주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라임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함께 검거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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