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초선 상임위 우선배정" 한목소리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5-06 12:16:55

김태년 "통합 리더십…당정청 역량 극대화"
전해철 "당정청 협력 강화…일하는 국회로"
정성호 "비문·반문 아냐…野설득 절박하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은 6일 저마다 자신이 180석의 '슈퍼 여당'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초선 당선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일제히 '초선 표심'을 공략했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전해철·정성호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초선 당선자 대상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세 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초선 당선인 68명을 상대로 기조연설을 가졌다.

기호 1번 김태년 의원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당정청 지도자들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원팀'의 통합된 단결력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원내대표가 된다면 이를 이어받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와 관련해 "경제 위기 극복이 곧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집권 4년차가 아니라 새로 집권했다는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당정청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전해철 의원은 "경제 위기 극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당정청 협력 강화, 일하는 국회로 개혁·민생입법 성과 도출, 의회와 정책 중심의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면서 "결론은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담보할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상시 운영 국회체제와 국회 내 비상경제특위 설치 등을 제안했다.

기호 3번 정성호 의원은 "(지방선거 때)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도운 죄가 있지만, 비문(문재인)·반문은 아니다"라며 "당을 하나로 묶어 당정청 관계와 대야 관계를 원만하게 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열린우리당 트라우마로 모든 분들이 개인 생각을 자제하고 대통령 의견을 따라 최선을 다해왔지만, 더 진정성 있게 (야당을) 끌어내는 것은 여당 책임"이라며 "야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 민생 위기 대처의 절박함으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성호(왼쪽부터)·전해철·김태년 의원. [뉴시스]

세 후보는 민주당 전체 당선인(163명)의 41.7%(68명)를 차지하는 '초선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에도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초선이 먼저다'라는 공약을 걸고 두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초선 의원들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상임위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도 "초선 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반드시 하고자 하는 정책실현과 제도적 개선을 대표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당선자 각자가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초선들이 주눅 들지 않게 해야 한다. 각자 의원들이 가진 장점과 특징을 제대로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공평무사하게, 선입견이나 개인적 관계없이 원내 당직을 배분하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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