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D조회수" 통계청, 비 '깡' 뮤직비디오 조롱 댓글 사과 [전문]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5-06 10:09:22

'자전차왕 엄복동' 조롱 담긴 UBD 언급
통계청 "국민 마음 헤아리도록 노력"

통계청이 가수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 조롱 댓글을 게재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 통계청이 가수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 조롱하는 댓글을 게재한 것에 관해 지난 5일 사과했다. [비 '깡' 뮤직비디오 캡처]

통계청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란을 통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부정적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은 유튜브에 게재된 비의 '깡' 뮤직비디오 동영상에 "통계청에서 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 1일 10시 기준 비 - 깡 오피셜 뮤직비디오 조회수 685만9592회 39.831UBD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UBD는 비가 출연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다. 누리꾼들은 누적 관객수 17만2213명을 기록한 해당 영화의 이니셜을 따서 1UBD를 17만에 빗대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통계청 유튜브 채널에 "담당자는 신속히 UBD 댓글 내리고 공식 사과하라", "국가기관이 국민을 조롱하네", "공공기관이 생각없이 타인을 조롱하냐" 등의 댓글을 남겨 부적절한 행위를 지적했다.

통계청 유튜브 사과문 전문

통계청 유튜브 담당자입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높은 영상 조회수를 ubd조회수와 같이 언급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의도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까지 고려를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마음이 앞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댓글을 단 점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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