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 중 29명 신원 확인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30 10:12:13
소방 당국 "대부분 일용직…외국인 2명 포함"
▲ 지난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이르면 30일 마무리된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까지 사망자 38명 중 29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사망자 수습이 시작된 전날 저녁부터 신원 확인 작업이 시작된 점에 비춰 이르면 이날 중으로 나머지 9명에 대한 신원 파악도 이뤄진다.
신원이 확인된 29명 중에는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 1명 등 외국인 2명이 포함돼 있다. 성별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문과 DNA 채취·대조를 통해 이중으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천시는 "경찰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면 이를 통보받아 유족에게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 가족 휴게실'이 마련돼 가족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 29일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는 모두 190여 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현장에는 모두 3개 건물이 있는데 이 가운데 불이 난 B동에 근무하던 인원이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 9개 업체 7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일용직이었다.
이천시는 "경기도 등과 협의해 피해자 지원계획을 세워 피해자들을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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