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시민 최대 178석…통합·한국 133석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4-15 18:56:11
영남은 통합당 승기…부산진갑·수성갑·양산을은 통합 앞서
4·15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은 먹히지 않은 듯하다.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의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최대치는 178석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옅어졌던 지역주의는 다시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아성인 대구·경북(TK)과 서울 강남은 반문재인 정서로 회귀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부산·경남·경북 등 영남권 격전지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최대 130석 안팎 확보에 그치는 것으로 전망됐다. 정의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민생당 등도 한자릿수 득표가 점쳐졌다.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을 비롯해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까지 3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조리 승리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민주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만으로, 조사가 현실화할 경우 집권 중반을 맞이한 문재인 정권은 안정적 정국 주도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명실상부한 중간선거 성격의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주창해 온 미래통합당은 조사 결과 대로라면 연이은 참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보수 진영 전반이 거센 후폭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