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6000억 유상증자…정상화 시동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4-07 15:27:09
주금납입 완료 시 총 자본금 1조1000억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주 약 1억1898만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해 케이뱅크가 KT의 지분 확대를 전제로 추진했던 규모다.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KT로의 대주주 변경이 어려워지자 기존 주주 대상 증자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약 1억1898만 주, 5949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의결하고 주금납입일은 6월 18일로 넉넉하게 지정했다. 이는 임시 국회 일정을 감안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주주배정으로 현재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요 주주사가 이를 나눠서 인수하기로 했다. 케이뱅크의 6일 현재 납입 자본금은 약 5051억 원이며, 이번 증자의 주금납입이 완료되면 총 자본금은 1조1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케이뱅크는 현재 자본 부족으로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1008억 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뱅크의 주주는 보통주 기준으로 KT(10%), 우리은행(13.79%), NH투자증권(10%), 케이로스 유한회사(9.99%), 한화생명(7.32%), GS리테일(7.2%), 케이지이니시스(5.92%), 다날(5.92%) 등으로 구성됐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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