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새마을금고 소상공인 긴급자금대출 급증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4-07 10:28:08

자영업자 몰려 20여일새 155억 대출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제2금융권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없이 제공하는 긴급자금대출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155억 원 집행됐다. 사진은 대출신청서. [뉴시스]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평가 없이 제공하는 긴급자금대출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155억 원 집행됐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총 103억 원 집행된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중순부터 긴급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새마을금고의 긴급자금대출 금리는 2%대~4%대다. 시중은행에서 지원하는 초저금리(연 1.5%) 긴급자금대출보다 금리가 높지만 당장 자금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새마을금고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중 원리금 상환 유예를 신청한 사람도 증가했다. 원리금 상환유예를 받은 대출액 규모는 지난달 10일 기준 649억 원에서 지난 3일 2222억 원으로 늘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2월 중순 이후에 코로나19가 심각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운수업·관광업·재래시장 상인들이 긴급자금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직격탄을 맞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도 긴급자금대출 공급 규모를 기존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렸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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