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해임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4-03 13:28:50

청렴의 의무·업무 충실의 의무 등 위반…임기 1년 3개월 남겨

'갑질 의혹'을 받아온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해임됐다.

▲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3일 국토교통부와 LX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최 사장에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5조 3항에 따라 그 직을 해임한다"고 통보했다.

해임 사유는 청렴의 의무, 업무 충실의 의무 등의 위반이다. 최 사장은 새벽운동을 나갈 때 수행비서와 운전원을 동반하고, 개인 용무에 관용차량과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또 LX의 드론교육센터를 추진하면서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최 사장의 갑질 논란 등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새벽운동 시 직원을 동반한 것은 부패방지법상 청렴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론교육센터와 관련한 논란을 일으킨 것은 공공기관운영법상 업무 충실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토부는 최근 청와대에 이와 같은 감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최 사장의 해임을 건의했고, 청와대도 이를 수용하고 인사혁신처를 통해 해임을 통보했다.

2018년 7월 취임한 최 사장은 임기를 1년 3개월 가량 남겼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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