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미뤄진 분양…4월 5만2000가구 쏟아지나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3-30 10:35:05

전년 동기 대비 3배 ↑…"분양일정 변동 가능성 높아"

3월에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일정을 대거 연기하면서 4월 분양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4월 분양일정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3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4월로 미뤄진 곳은 16개 단지 1만3344가구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5만207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5772가구다. 전년 동기 대비 총 분양과 일반분양은 각각 3만8103가구(273%), 2만4411가구(215%) 늘어났다.

▲ 직방 제공

수도권에서는 전체 분양물량의 72% 수준인 3만766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견본주택 개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제한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고 분양 성공 확률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경기도는 1만7202가구, 지방에서는 1만441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정비사업 총회 소집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3월에 분양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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