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차로 120억달러 풀린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3-30 09:57:28
"시장안정 기여 기대…외화자금사정 등 감안해 추가 입찰 실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차분 120억 달러가 다음 달 2일 시중에 공급된다.
한국은행은 31일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 달러에 대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이후 금융회사에 실제 돈이 풀리는 시점은 4월 2일이다.
금융회사별로 최대 응찰금액을 7일 만기 대출의 경우 3억 달러, 84일 만기 대출은 15억 달러로 한정했다. 만기일은 7일 물의 경우 내달 9일, 84일 물은 오는 6월 25일이다.
입찰 참가 기관은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라 '은행법'에 의한 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으로 제한된다.
한은은 외화대출액의 110%를 담보로 받는다. 담보의 종류는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으로 하되, 이러한 담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은행채,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MBS, 원화 현금도 인정할 수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최저응찰금리는 달러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에 25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30일 오후 4시 한은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OIS 금리는 국내외 금융기관 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자금에 대한 금리다. 응찰금리가 한은이 공고한 최저응찰금리보다 낮으면 해당 응찰은 무효 처리된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으로 외화자금사정이 개선되는 등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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