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2차 소환조사…공범·추가혐의 확인 주력할 듯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3-27 09:07:42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을 연일 불러 조사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조주빈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주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 가량 조사 뒤 돌려보냈다.
첫 조사는 경찰 수사기록을 토대로 전반적인 사실관계와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조주빈의 성장배경과 범행 전 생활 등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무난하게 첫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 판매,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조주빈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2개 죄명을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고 수사기록만 1만2000쪽에 달한다.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은 받지 않았다. 당초 경찰 수사단계에서 법무법인 오현 측이 선임계를 냈으나 지난 25일 사임했다.
검찰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조사 전 짧게 변호인과 면담한 조씨는 "혼자 조사받겠다"고 했다.
검찰이 조주빈을 구속수사 할 수 있는 건 한 차례 연장을 포함해도 송치일로부터 20일이다.
늦어도 4월 초순까지는 조주빈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만큼 우선 경찰 송치 혐의를 검토한 뒤 공범과 추가 혐의를 확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은 조주빈의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에 대한 사기 혐의도 수사 중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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