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7조 규모' 금융시장 안정대책 본격 논의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3-23 15:34:27
정부가 24일 총 27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증권시장안정, 채권시장안정, 단기자금시장 대책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비상경제회의가 끝난 직후 신속한 증시안정펀드 조성을 위해 출자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1차 관계자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소진 추이를 보며 필요시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증시안정펀드는 앞서 5조~10조 원 상당이 거론됐으나 10조 원이 넘을 가능성도 있다. 민간 금융회사들이 출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는 1990년 4조 원 규모로 조성된 바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증권업협회 등 증시 유관기관들이 5150억 원 규모로 펀드를 만들어 자금을 시장에 투입한 적이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는 채권안정펀드와 증시안정펀드 조성을 위해 각각 2조원씩 총 10조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24일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단기자금시장의 신용경색 방지하기 위한 대응방안도 마련된다.
금융당국은 또 회사채시장의 안정화 및 원활한 기업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6조7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대응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예고된 P-CBO 외에도 이번 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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