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올해 '역성장' 전망…성장률 -0.6%로 하향조정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3-23 15:11:29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도 한국 -1.0%로 역성장 전망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S&P는 23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약 -0.6%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작년 말 전망치인 2.1%에서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S&P는 지난 5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1%로 수정한 데 이어 또다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4%, 올해 말 예상 기준금리는 연 0.50%로 제시했다.

S&P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은행, 기업, 가계들이 부담해야 할 경제적 손실이 현재 약 6200억 달러(약 791조 원)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아태지역 평균 성장률은 2.7%로 내다봤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9%로 둔화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홍콩(-1.7%), 일본(-1.2%), 싱가포르(-0.8%) 등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이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태지역 경기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재무 지표 악화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아태지역은 침체가 길게 이어지는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0%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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