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투표할 비례정당…'비례연합 33%' vs '미래한국 23%'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3-20 10:09:35
文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49%·부정 42%·…'오차범위 밖'
오는 4·15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33%,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비례연합정당은 33%, 미래한국당 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자유공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더불어시민당이 공식 출범한 18일 이전인 17일부터 조사가 진행돼,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라는 보기로 질문지가 구성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 무당(無黨)층 28%, 통합당 23%, 정의당 4%, 국민의당 3%, 민생당·열린민주당·자유공화당 각각 1%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정의당 지지도는 2%p 하락해 2018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외 정당은 모두 1%p 이내 등락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은 5%p(38%→33%)만큼 지지율이 떨어졌고, 통합당은 그대로 지지율이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23%→23%).
다만 정의당 3%p(4%→7%), 국민의당 2%p(3%→5%), 열린민주당 3%p(1%→4%)만큼 각각 오르면서, 여당보다 소수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의향 비례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일곱 차례 조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해 9~12월 15% 내외였던 부동층은 올해 1월 20%, 2월엔 2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해 판단을 유보하고, 현재 비례대표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9%,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42%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7주 동안 긍정 평가 이유 1위에 올랐고, 최근 3주 연속 그 비중이 늘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4주째 1위지만, 최근 그 비중은 줄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이고, 휴대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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