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소득집중도 완화…상위 1%는 4%↑, 상위 50%는 8%↑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3-16 10:49:18

김정우 의원 "포용적 성장정책에 중상·중하위층 근로소득 수준 개선"

2018년 월급쟁이들의 근로소득은 최근 6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근로소득의 증가 속에서 최상위층 이외 계층의 근로소득이 최상위층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소득집중도가 다소 완화됐다.

<2012~2018 귀속년도 구간별 근로소득 및 증가율(전년대비)>

근로소득(억 원)·증가율(%)\귀속연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전체

4,666,850

4,980,283

5,286,601

5,625,096

5,959,907

6,336,117

6,774,886

증가율

-

6.72%

6.15%

6.40%

5.95%

6.31%

6.93%

상위 0.1% 내

97,670

104,268

109,534

113,539

121,433

145,609

142,103

증가율

-

6.76%

5.05%

3.66%

6.95%

19.91%

-2.41%

상위 1% 내

340,596

364,302

383,116

407,535

432,488

475,652

495,256

증가율

-

6.96%

5.16%

6.37%

6.12%

9.98%

4.12%

상위 10% 내

103,484

110,177

115,063

123,587

129,837

136,059

143,626

증가율

-

6.47%

4.43%

7.41%

5.06%

4.79%

5.56%

상위 30% 내

55,572

59,227

62,567

66,234

69,760

73,554

78,143

증가율

-

6.58%

5.64%

5.86%

5.32%

5.44%

6.24%

상위 34% 내

50,028

53,382

56,563

59,800

63,139

66,599

70,941

증가율

-

6.70%

5.96%

5.72%

5.58%

5.48%

6.52%

상위 50% 내

32,972

35,315

38,083

40,311

43,001

46,311

50,204

증가율

-

7.11%

7.84%

5.85%

6.67%

7.70%

8.41%

상위 70% 내

19,176

20,772

23,449

24,689

26,984

29,523

33,991

증가율

-

8.32%

12.89%

5.29%

9.30%

9.41%

15.13%

▲ 김정우 의원·국세청 자료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8 귀속연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근로소득자 1858만 명의 전체 근로소득은 677조488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93% 늘었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최상위 0.1% 구간에 속하는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의 증가세가 꺾였다. 1만8577명의 총급여는 14조2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줄어들었다. 해당 구간의 전년 대비 근로소득 증가율은 2013년 6.76%, 2014년 5.05%, 2015년 3.66%, 2016년 6.95%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20% 가까이 급증했다.

상위 1% 구간의 18만5778명의 근로소득도 증가세가 둔화했다. 2017년 증가율이 9.98%였으나 2018년에는 4.12%를 기록해 증가율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중상·중하위층의 근로소득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 상위 30% 구간의 근로소득 증가율은 6.24%로 2013년(6.58%)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위 구간에 해당하는 상위 50% 구간의 소득도 2018년에 5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5조204억 원)하며 8.41%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7%대 증가율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특히 상대적 저소득층인 하위 30%(상위 70%) 구간의 근로소득은 15.13% 상승했다. 2014년(12.89%)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전체 근로소득이 증가한 속에서 최상위층 이외 계층의 근로소득이 최상위층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소득집중도가 완화한 모습이다.

이는 구간별 1인당 근로소득으로 환산해 증감률을 따져봐도 알 수 있다.

2018년 상위 0.1% 구간의 1인당 근로소득은 7억6494만 원으로 전년 대비 5.41% 줄어들었다.

2017년 상위 0.1%의 1인당 근로소득이 8억871만 원으로 전년보다 18.14% 급증했으나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하위 30% 구간의 1인당 근로소득은 183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59% 증가했다. 2017년 증가율 7.80%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우리나라 봉급생활자의 극심한 소득 격차가 완화되고 있고 중상·중하위층의 근로소득 수준이 명확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민생경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활 수준과 소비 수준을 높여 내수 활성화와 경제 성장으로 선순환되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근로소득 분위별 자료는 총급여 기준으로 원천징수의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총급여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어 총급여에는 비과세소득, 분리과세 소득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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