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백두혈통 곁가지' 김평일·김광섭 대사 교체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3-15 11:08:38

오스트리아 대사 미국통 최강일 임명…체고 대사 주원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혈통 곁가지'로 불렸던 김평일 체코대사와 김광섭 오스트리아 대사를 교체하고 북한으로 소환했다.

북한은 김일성 전 주석 사위인 김광섭 오스트리아주재 대사를 27년 만에 교체하고 후임에 최강일 전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을 임명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혈통 곁가지'로 불렸던 김평일 체코대사와 김광섭 오스트리아 대사를 교체하고, 북한으로 소환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 외무성은 14일 "오스트리아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최강일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김광섭 전 북한대사는 김일성 주석의 사위다. 부인 김경진이 김일성 주석의 두 번째의 부인인 김성애의 딸이다.

1985년 주체코대사에 이어 1993년 오스트리아대사로 재임하면서 헝가리 대사를 겸했다.

신임 최강일 대사는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에서 열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함께 미국 측과 의제를 협의하는 등 북한 내 미국통으로 꼽힌다.

북한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체코 대사를 교체하고, 주원철을 임명했다.

김평일 전 대사는 김일성 주석의 두 번째 부인인 김성애의 아들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이복 형제다.

1970년대 김정일 전 위원장과 후계자 경쟁을 벌이다 밀려난 후 1988년 헝가리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불가리아, 핀란드, 폴란드 등에 머물러 왔다.

새로 임명된 주원철 북한대사는 외무성 유럽국장을 지냈고, 체코어에 유창하며 체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차석으로 근무했다.

외무성은 또 폴란드주재 대사에 최일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일은 2016년부터 영국주재 대사를 지낸 인물로 보인다.

외무성은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주재 대사에 정성일, 이란주재 대사에 한성우가 임명된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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