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노총과 공동선대위…"총선 승리해야 노동존중 사회 가능"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3-10 11:34:56

김동명 "文정부 파트너로서, 국민 평가 자유로울 수 없어"
한국노총, 민주당 공식 지지…5대비전 담은 공동협약 발표
코로나19 공동성명 "인위적 감원 없도록 총고용 보장 노력"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4·15 총선을 위한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입장도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두번째부터)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0일 서울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공동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21대 국회의 노동부문 5대 비전과 20대 공동약속'을 담은 공동협약을 발표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이번 총선에서 선대위를 공동 구성해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 후보자'를 한국노총의 공식지지 후보로 정하기로 했다. 21대 국회에서도 파트너십을 이뤄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단'을 운영하겠다는 방안이다. 선대위 구성은 오는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5대 비전은 △ 5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에 대한 노동법 보장 등 노동존중 51플랜 추진 △ 헌법상 노동기본권 보장 실질화 △ 고용의 사회적 정의 실현 △ 고용안정을 위한 '고용연대' 실현 △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함께 발표하는 공동성명은 경제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노동존중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존중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굳건한 연대를 함께하겠다"면서 "코로나19 국난을 이겨내는데 방역 못지않게 노동자·자영업자 등의 고통과 불안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다가오고 있다. 그 엄중한 평가 앞에 한배를 타고 온 파트너인 한국노총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한국노총은 더 이상 존중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주체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천명한다"며 코로나19 사태 피해로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 해고와 같은 인위적인 감원이 없도록 총고용 보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10일 서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또한 비정규직 등 저소득 취약계층 노동자의 생활안정자금과 임금체불 생계비 융자, 코로나19로 인한 휴직·휴업 노동자의 임금과 세금 지원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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