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TK 현역' 무더기 컷오프…3선 김재원·강석호 탈락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3-06 17:31:10
김형오 "어느 지역보다 다양성 있는 공천… 많은 여성후보 추천"
미래통합당이 6일 4·15 총선 공천에서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들을 무더기로 공천배제(컷오프)를 결정했다. 3선 중진인 김재원 의원과 강석호 의원이 컷오프됐지만, 4선의 주호영 의원은 수성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TK 지역 공천 심사를 한 결과,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6명을 공천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김형오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컷오프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은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백승주(경북 구미갑)·김석기(경북 경주)·곽대훈(대구 달서갑)·정태옥(대구 북구갑) 등 이다.
곽상도(대구 중구·남구)·김상훈(대구 서구)·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송언석(경북 김천)·이만희(경북 영천·청도) 등 현역 의원 6명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은 옆 지역구인 수성갑으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는 지역구다.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임이자 의원은 공천 탈락한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에 단수 추천을 받았다.
대구 북구갑에는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달서갑에는 이두아 전 의원이 각각 단수 추천을 받아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자유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현역인 달서병에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경북 안동에는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이, 경북 구미을에는 김영식 전 금오공대 총장이 각각 단수 추천으로 본선에 올랐다.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영주·문경·예천에는 황헌 전 MBC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TK에서 경선 지역은 9곳이다. 불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선 강대식 전 동구청장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맞붙는다.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 비례대표 김규환 의원은 배제됐다.
대구 동구갑(류성걸-이진숙), 대구 북구을(권오성-김승수-이달희), 대구 수성을(이인선-정상환), 경북 경주(김원길-박병훈), 경북 구미갑(구자근-김찬영-황재영), 경북 경산(윤두현-조지연),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박형수-이귀영), 경북 고령·성주·칠곡(김항곤-정희용) 등도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TK지역 공천에서 중점을 둔 점에 대해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성 있는 공천이 됐다. 많은 여성 후보들이 단수 또는 경선으로 추천됐다"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 미래와 통합이란 과제를 의지로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진박' 여부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공천 결과가 계파색, 계보, 정파 입장에 입각하지 않았고, 나름대로의 확고한 공정성과 기준 자료에 입각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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