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코로나로 가장 힘든 점은 마스크 구매 어려움"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3-04 15:41:24
신천지 관련 '경기도 긴급조치'에 대해선 "도민 92%가 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마스크 구매의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응과 애로 사항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도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힘든 점으로는 마스크 구입의 어려움(41%)을 꼽았다.
이어 △장보기,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불편(37%) △친지·지인 만남에 대한 두려움(35%) △가계소득 감소(24%)가 뒤를 이었다.
또한 어린이집 휴원 또는 유치원·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인한 돌봄 문제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를 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돌봄 자녀가 있는 응답자(28%) 중 15%는 돌봄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감염 불안을 느끼는지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80%가 불안하게 느낀다('매우 불안' 41%·'어느 정도' 39%)고 답변했다.
아울러 대중교통으로 인한 감염 확산방지 방안에 대해 29%는 대중교통 수시방역·소독, 24%는 재택·원격근무 권고, 14%는 기업별 단기휴무 및 휴직 확대, 11%는 대중교통 발열 체크 확대 및 손 소독제 설치를 꼽았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의 대처와 관련해서는 도민의 7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천지 관련 △집회금지 △시설 강제 폐쇄 △강제 역학조사 △전수조사 등 경기도의 긴급조치에 대해서는 도민 92%('매우' 73%, '대체로' 19%)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잘못했다고 평가한 도민은 6%('매우' 2%, '대체로' 4%)에 그쳤다. 모름과 무응답은 2%였다.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자가격리 의향을 묻는 항목의 경우 응답자의 95%가 스스로 등교·출근·외출하지 않고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도민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97%),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95%), 외출 때 마스크 착용(95%) 등 개인위생 행동수칙을 매우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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