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강남갑' 태영호 전략공천…'5·18 망언' 김순례 탈락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2-27 21:05:54

송파구병 김근식·성북수을 정태근·양천구을 손영택 등 공천
경선 일자 확정…내달 5~9일 용산·5~6일 서초을·의정부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5·18 망언' 논란을 빚었던 김순례 최고위원과 새로운 보수당 최고위원 출신인 권은희 전 의원이 고배를 들었다.

▲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남갑에 태 전 공사를 전략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남갑에 태 전 공사를 전략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태 후보를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는 대단히 전략적으로 많이 생각한 끝에 여기가 가장 적합하다 결론내렸다"며 "본인은 당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서울 송파구병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단수 공천키로 했다.

성북구을은 정태근 전 의원, 양천구을은 손영택 변호사, 강서구갑은 구상찬 전 의원, 영등포구을 박용찬 MBC 전 앵커, 강남구을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고양시정에 김현아 의원을, 성남시 분당구을에는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을 각각 단수 공천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김순례 최고위원, 새로운보수당 최고위원 출신 권은희 전 의원이 탈락했다.

김 최고위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5·18 망언'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다음 국회에서 막말이나 혐오 발언이나 할 적에는 (보수 반납한다고) 서약했다. 그런 정신을 공관위에서 참작하고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기 수원시병 김용남, 부천시 원미구갑 이음재, 부천시 오정구 안병도, 안산시 상록구갑 박주원, 고양시을함경우 등도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 일자도 정해졌다. 3월 5~9일 서울 용산구 경선(권영세·조상규·황춘자)이, 3월 5~6일 서초구을 경선(강석훈·박성중)이, 3월 5~6일 의정부시을 경선 (국은주·이형섭)이 진행된다.

추가로 서울 노원구갑(이노근·현경병), 은평구갑(홍인정·신성섭), 서대문구갑(이성헌·여명숙)도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남병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큰 사정은 아니지만 전체적 고려 속에 빠졌다. 선거구 획정이 고려 안 됐기 때문에 그것까지 같이 고려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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