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치료제 없는 코로나19…어떤 약으로 치료하나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2-26 14:12:50
에이즈약 칼레트라, 말라리아약 클로로퀸 쓰여
렘데시비르, 아비간 등 각국에서 임상시험 중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다. 명확한 치료제가 없다. 각국에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임상시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다양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지료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중암임상TF 역시도 "현재까지 사람에게 효과가 증명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중증의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고려한다고 한 바 있다.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가 증상이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굳이 필요없다고 본 것이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활용중인 대표적 약물은 '칼레트라'와 '클로로퀸'이다. 칼레트라는 에이즈 치료제이며,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제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클로로퀸이 유통되지 않으므로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쓰인다.
칼레트라의 경우 태국에서 치료제로 쓰이면서 효과가 확인돼 세계 각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각국에서는 다른 약물의 연구도 활발하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임상 3상에 들어가 환자에게 투약 중이다.
길리어드 한국법인은 한국 식약처에도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신청이 들어오는 즉시 빠르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최근 투약을 시작한 '아비간'의 수입특례도 검토 중이다. 아비간의 성분명은 '파빌라비르'로, 일본 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다.
일본 아베 총리는 경증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아비간을 활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중국에서는 도야마화학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개발한 '파빌라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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