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14명으로 늘어나
오성택
ost@kpinews.kr | 2020-02-23 11:04:50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밤 사이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창원 4명 △거제 1명 △양산 1명 △고성 1명 △함양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99년생 남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아들이다.
7번 확진자는 지난 5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대구지역 동선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처음으로 근육통을 느껴 19일 오후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확진판정 즉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확진자를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다.
경남 8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50년생 남성으로, 지난 15일 31번 확진자가 식사를 했던 대구 퀸벨호텔 8층 뷔페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보다 기침이 심해지자 지난 22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으며, 23일 0시 1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9번 확진자는 거제에 살고 있는 87년생 여성으로,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 오면서 베트남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잇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10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000년생 여성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여한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을 확인 중이며, 현재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11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94년생 남성으로, 대구에서 함께 살고 있는 동생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대구에서 검사를 받으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신의 삼촌 차를 타고 본가가 있는 함양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대구 집에서 자택격리 중 확진 통보를 받고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 12번 확진자는 창원에 살고 있는 71년생 남성으로, 경남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와 접촉한 한마음창원병원 의사다. 현재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약간의 인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13번 확진자는 고성에 거주하는 43년생 여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여한 교인으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에서 대구 방문 날짜를 확인 중이다.
마지막 경남 14번 확진자는 창원에 살고 있는 88년생 남성으로,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자진 신고한 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창원시 마산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23일 오전 5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와 방역당국은 이날 새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KPI뉴스 / 창원=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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