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전국 예배 중단…"31번 확진자, 460명 함께 예배"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2-19 10:03:09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의 한 신천지예수교(이하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천지 측이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했다.
신천지 측은 31번째 확진자가 예배를 본 신천지대구교회를 폐쇄하고 당분간 전국 모든 교단 내 교회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대체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는 이달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에 남구 대명로 81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 방문해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봤다고 진술했다.
16일 오전 8시 예배에는 교인 46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31번 확진자는 당일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예배당으로 이동했으며 엘리베이터 안에 12명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같은 날 신천지 측이 신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다른 신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을 빚었다.
신천지 측은 질병관리본부, 대구시 요청에 따라 건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교회 안 CCTV 화면을 바탕으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31번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17일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 이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특히 15일에 이미 고열에 폐렴 증세가 보여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으나 거부하다가, 17일에서야 보건소를 찾았다.
게다가 대구 지역 곳곳과 서울까지 활발하게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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