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日 크루즈 대응 비판 "낙인 아닌 연대 필요"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2-13 09:47:02

IMO와 함께 '검역허가 촉구' 성명서 발표 예정
WHO "코로나19 확산 속도 주춤, 안정화 진행"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한 일본의 대응을 비판했다.

▲ 지난 12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AP 뉴시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밤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선박(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 밖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 사례 48건 중 40건이 크루즈에서 나왔다"며 "개인이나 국가를 낙인찍는 것이 아니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승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IMO), 선주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IMO와 함께 모든 국가에 '검역허가'(free pratique)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코뮤니케(공동 성명)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WHO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주춤해졌다며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며 극히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중국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 감염 확산 속도가 꺾인 것은 좋은 징후"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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