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12명·70명 검사중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2-01 17:01:13
5번 환자, 지하철·버스로 서울 성북→성동→중랑→강남 이동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환자는 12명,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7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오전 9시 기준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가운데 289명은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으며 70명은 격리 상태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4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확진 환자의 접촉자 465명은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며, 8번 째부터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5번 환자부터 11번 환자의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5번 환자(33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다. 5번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1명(9번 환자)이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이 환자는 26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 방문 후 서울시 성북구 소재 숙소로 이동한 뒤엔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두꺼비마트)을 방문했다.
27일 오전에는 서울시 성북구 일대 잡화점(다이소)과 마사지숍(선호케어),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두꺼비마트, 럭키마트)을 이용했다.
28일에는 서울시 성북구 소재 미용 시설을 이용 후 버스를 타고 중랑구로 이동했다. 이후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 (가락홀마트), 음식점(이가네바지락칼국수) 등을 이용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을 통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해당 장소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 25명이다.
6번 환자의 아내(10번 환자)와 아들(11번 환자)도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6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1월 26일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에서 새벽 및 오전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예배에 참석했으며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 후 귀가했다. 교회는 환경소독이 완료됐다.
7번 환자(28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21명이다. 1월 26일 기침 증상 발생 이후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8번 환자(62세 여자, 한국인), 9번 환자(28세 여자, 한국인), 10번 환자(52세 여자, 한국인),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 12번 환자(48세 남자, 중국인)의 동선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9번 환자는 5번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10번, 11번 환자는 6번 환자의 가족 접촉자로 1월 30일 점심께 자가용을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 이용 후 자택으로 귀가했고, 여섯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이후에는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했다.
12번 환자는 일본에 체류하다 지난달 19일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이다. 일본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져, 일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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