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7번째 확진자 즉시 공개 안돼…시민 불안 키워"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31 12:58:34

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 확진자 하루 지나 발표
박 시장 "감염병, 실시간 정보공유 안되면 큰 문제"

"어제(30일) 오후 6시 30분 7번째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음에도 질병관리본부(질본)이 즉시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6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합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6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합대책회의에서 "감염병을 잡는 특효약은 투명성이고 신속성이라고 강조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발표되지 않고 정보공유가 안되면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게 된다"며 "감염병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인데 (정보공개가 안 되면)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큰 문제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참으로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서울시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일 기준으로 3명의 확진자가 전부 서울시민인데, 6번째 확진자는 2차 감염된 첫 번째 사례"라며 "이는 지역사회 감염에 굉장히 우려가 높은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현재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조사대상자가 1831명이었는데 이중 1433명이 출국했고, 국내에 남아있는 사람이 398명"이라며 "이중 80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연락처를 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외 막론하고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한지 3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서울시에 외국인 명단이 통보가 안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보고에 따르면 단기비자로 와서 일용직에 종사하거나 불법체류자로 있는 외국인들은 지역사회에 잘 나타나지도 않고 몸이 아파도 어디 병원에 가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출입국 관리국으로부터 최근에 들어온 불법 체류자나 중국인 또는 중국 동포들이 없는지 통보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부터 2인1조로 기존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총력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서울에만 중국인 유학생이 1만 명이 넘고 전국엔 1000만 명이 넘는데 개학을 앞두고 입국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우리가 많은 숫자를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개학시기를 늦추거나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는 방법을 빠른 시간 내에 조치를 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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