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입은 2호선…고장징후 예측 기술 구축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1-29 16:19:35

빅데이터·사물인터넷 활용한 정비 시스템 개발
2호선 구축 완료…1~8호선 단계적 확대 예정

서울교통공사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전동차 고장징후를 감지하는 '전동차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인 ㈜에스넷시스템과 지난 2018년 12월부터 1년간의 공동개발, 설치를 진행해왔고 2호선 차량기지에는 구축을 마친 상태다.

▲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 참고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CBM은 비행기의 블랙박스 같은 역할을 하는 TCMS(열차 종합 관리장치, Train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가 수집한 빅데이터(전동차 운행정보, 고장기록 정보 등)를 기반으로 한다.

빅데이터를 IoT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실시간 수집하고 차량기지 정비 작업 이력과 분석해 작업자에게 예지 정비 정보를 전달한다.

예지 정비란 부품의 과거 고장 이력이나 교환횟수 등을 분석해 내구연한이 도달하기 전에 미리 행하는 정비를 말한다.

그동안 차륜(전동차 바퀴)을 정비할 때 작업자가 차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삭정(깎기) 작업 시기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CBM이 측정된 정보를 분석, 최적의 시기를 도출해 작업자에게 알리게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정비 방식보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이며 앞으로 전동차 운행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을 2호선뿐만 아니라 1~8호선에 단계적으로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해외에 이 기술을 전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도입된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을 이용해 전동차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장치의 고장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동차 고장을 미리 예방해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불편은 최대한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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