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24시간 비상대응…질본 "두번째 확진자 상태 안정적"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01-25 12:03:15

국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우한 폐렴' 환자인 한국인 남성이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명이다.

▲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제공]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2명의 확진 환자 모두 증상 악화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두 번째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격리는 되지 않지만 보건소가 증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자택에서 머물던 중 인후통이 심해지자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에 대한 엑스선(X-ray) 검사 결과 기관지염 소견이 있어 폐렴 관련성을 계속 검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도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면서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 등으로 지난 18일 현지 병원을 찾았다. 이후 해외여행을 위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발열 등이 확인돼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됐다.

이 환자는 아직 몸에 열이 있고, 최근에 촬영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폐렴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폐렴 증상은 없는 상태여서 의료진이 상태를 주시 중이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37.5도 이상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 25명보다 7명 늘어난 32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 모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 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 및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설날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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