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 출동 293만건…2010년 比 43.7% 증가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1-08 15:20:56

심정지·심혈관 등 4대 중증 응급환자 이송 증가…27.7만 명
이송 인원 8월(17.1만 명) 가장 많고 2월(12.9만 명) 가장 적어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 출동 건수가 총 293만9400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한 인원은 185만9841명으로, 하루 평균 8053건 출동해 5095명을 이송한 셈이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국민 28명당 1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꼴이다.

전년도보다 출동 건수는 0.5% 늘었고 이송 인원은 1.1% 줄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출동 건수는 43.7%, 이송 인원은 25.5% 늘었다.

▲ 2010∼2019년 119구급대 출동과 이송인원. [소방청 제공]


이송 환자 유형은 질병환자가 62.7%(116만526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 부상 등 외상성 손상 환자가 33.1%(61만6263명)를 차지했고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 환자 4.2%(7만8316명)로 뒤를 이었다.

이송 환자 연령대는 50대 17.0%(31만5891명), 70대 16.4%(30만4672명), 60대 15.5%(28만8138명) 등으로 장·노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특히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환자 등 4대 중증 응급환자 이송이 증가했다. 전년도보다 14.9% 늘어난 27만7668명이 119구급차로 이송됐다.

이들 중 심혈관계질환 환자가 47.9%(13만2961명)로 가장 많았다. 뇌혈관계질환 34.6%(9만5946명), 심정지 11.1%(3만747명), 중증외상 6.5%(1만80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인구 고령화로 노인 환자가 증가하면서 심·뇌혈관 질환 중증 응급환자의 구급이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상성 손상 환자의 경우 낙상이 37.1%(22만8745명)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 34.2%(21만858명), 열상 6.8%(4만2046명), 상해 6.4%(3만940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이송 인원은 15만4987명이었다. 가장 이송 인원이 많은 달은 휴가 등 활동이 많은 8월로, 9.2%(17만1448명)였다. 2월은 6.9%(12만9085명)로 가장 적었다.

응급의료상담업무를 하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해 130만5192건의 상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내용은 병원·약국안내 44.4%(57만9352건)가 제일 많았다. 응급처치 지도 42.6%(55만6568건), 질병 상담 13.0%(16만9272건)가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객이나 원양 선원 등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119응급의료상담은 모두 2312건이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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