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 개입 의혹' 한병도 전 수석 피의자 신분 조사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07 11:20:28

임동호 전 최고위원 고베 총영사 자리 제안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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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당내 경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지난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병혁 기자]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3일 한 전 수석을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일본 고베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경위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송철호 현 시장이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검찰은 한 전 수석이 임 전 위원을 만나 고베 총영사 자리를 제안하면서 경선을 포기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수수석은 검찰에서 "지방선거를 위한 면담은 아니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위원도 지난달 19일 검찰 조사에서 "한병도 수석이 '오사카가 아닌 고베는 어떻냐'고 말한 것은 친구로서 오간 대화일 뿐"이라며 혐의 일체를 부인 한 바 있다.

앞서 임 전 위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 전 수석이 울산시장 경선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고베 총영사 등 다른 자리를 권유했다며 후보매수 의혹을 인정했다가 다시 말을 바꿨다.

특히 검찰은 송 시장 선거를 도운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는 임 전 위원 이름과 함께 '자리 요구', '임동호 제거' 등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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